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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06월 26일 16: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세사업을 영위하는 시티플러스의 2인 공동대표 중 한 명이 최근 교체됐다. 안혜진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시티플러스는 그 후임자로 금융권 출신의 이주현 대표를 수장 자리에 앉혔다.

2010년 설립된 시티플러스는 JTC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이전까지 1인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일본 사후면세점을 운영하는 JTC가 지분 70%를 189억원에 인수하면서 2018년 2인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JTC의 지분 인수로 시티플러스의 최대주주였던 디원은 2대주주로 물러나게 됐다. 디원은 태양광업체 탑솔라의 자회사다. 2대주주로 물러났으나 탑솔라는 JTC와의 협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각자 추천한 2인이 공동대표을 맡고 있는 이유다.


안 전 대표가 이끌던 시티플러스에 JTC가 인선한 김지영 전 대표(현 케이박스 대표)가 2018년 공동대표로 올랐다.

JTC가 김 전 대표에서 현 김태환 대표로 시티플러스 수장을 교체하는 와중에도 안 전 대표는 수장 자리을 굳건히 했다. 그만큼 안 전 대표에 대한 탑솔라의 신뢰가 컸다는 증거다. 안 전 대표는 탑솔라가 면세시장에 발을 디디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러한 안 전 대표가 최근 정계에 진출함에 따라 탑솔라는 그 후임자 인선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업계는 시티플러스가 올해 초 시내면세점 철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면세업계 전문가를 후임자로 내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탑솔라는 금융권 출신인 이 대표를 후임자로 인선했다. 1961년생인 이 대표는 KB자산운용 등 금융권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으며 국내 중소화장품업체와 마스크팩 제조업체에서 재무회계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JTC와 탑솔라 간의 경영권 갈등이 이와 같은 이례적 인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탑솔라는 시티플러스의 자회사 탑시티면세점의 시내면세점(자회사 탑시티면세점) 사업을 위해 JTC와 맞손을 잡았다. 그러나 올해 초 면세점 특허를 반납하며 최종 시내면세점 사업이 실패로 끝나자 갈등이 초래됐다.

당시 시티플러스 내부 관계자는 “오형석 탑솔라 회장은 시내면세점 사업이 힘을 잃자 JTC 측에 시티플러스의 30% 지분을 마저 인수하던지 JTC가 보유한 70%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JTC 측이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티플러스 측은 공식적으로 “안 전 대표가 정계에 진출하면서 2대주주에서 새로운 대표를 선임한 것”이라며 “기존 김태환 공동대표와 함께 경영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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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02:2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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