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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계획 재설정해야"… 용인 플랫폼시티, 계획단계부터 민-민갈등 유발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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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사진=용인시
용인 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사진=용인시

용인시가 명품·자족신도시로 개발을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가 계획 단계부터 민-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과 민간분양 물량을 남북으로 이원화, 지역간 위화감이 조성되도록 해서다.

30일 용인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7천186㎡에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플랫폼시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시를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며 택지개발 방식이 아닌 도시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면적 가운데 주거용지는 36만㎡ , 첨단산업용지는 44만㎡, 상업용지는 21만㎡, 공원·녹지 85만㎡를 포함한 도시기반용지는 158만㎡, 복합용지는 15만㎡ 등으로 설계됐다.

계획인구는 1만1천88가구에 모두 2만6천986명이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주택이 전체의 69.3%인 7천68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어 주상복합 3천109가구(28.0%), 단독주택 290가구(2.6%) 등이다.

또 공동주택 가운데 70.0%인 5천378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며 1천432가구(18.6%)는 60~85㎡, 879가구(11.4%)는 85㎡ 초과다.

주상복합 3천109가구는 모두 전용 85㎡를 초과한다.

국민·영구 등 임대주택 비율은 31.7%(3천513가구)며 29.7%인 3천297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주상복합 등 나머지 4천278가구(38.6%)는 민간분양이다.

하지만 이들 가구 가운데 공공·임대주택과 민간분양 물량이 사업지를 남북으로 양분하고 있다.

소형 위주(전용 60㎡ 이하)의 임대주택(A-1, A-2블럭)과 공공분양(A-3, A-4블럭) 물량 뿐 아니라 중소형인 60~85㎡ 공공분양(B-1블럭) 물량 역시 모두 사업지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85㎡를 초과하는 민간분양 물량은 GTX 용인역 예정지와 분당선 구성역 등 사업지 남쪽인 일명 ‘역세권’ 인근에 밀집해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지역 갈등의 불씨, 부의 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는 계획이다. 임대, 공공아파트 자녀 조차 일정 지역의 학교내로 가두는 명백한 부의 차별"이라며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형평성 있는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주민공람에서도 같은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주민 의견을 반영, 주택을 재배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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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02:4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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