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2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208명 늘어 누적 2만8546명이 됐다.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 8일부터 세 자릿수를 보였다. 그러다 14일 205명, 15일 20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다. 지난 9월 4일(198명) 이후 최다 발생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5일 국내 발생 감염사례는 176명으로 보고됐다. 서울(81명)·경기(41명)·인천(2명) 수도권 환자만 124명이었다. 그 밖에 지역은 강원(19명)을 비롯해 충북·전남(8명), 광주광역시(7명), 충남(5명), 경남(3명), 경북(2명)에서 전파가 이어졌다. 해외 유입 환자는 32명이다.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18명, 지역사회 내 자가격리 도중 14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친 신규 격리해제자는 55명이다. 지금까지 2만5691명(90%)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자는 2362명, 고유량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중증 환자는 5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으로 누적 49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울과 경기, 강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세가 지속하면 일부 권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기사 및 더 읽기 ( [속보]코로나 확진 이틀째 200명대…거리두기 단계 상향 검토 - 중앙일보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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