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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준 학생·교직원 확진자 41명 발생
수능 2주 앞 오늘부터 `수능 특별방역 기간'
‘수능 특별 방역 기간' 첫날인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학원에서 새마을협의회 마을사랑방역봉사대 관계자들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전국 학교에서의 확진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2주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가 큰 데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예정된 12월3일에 안정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19일 교육부 집계를 보면, 전날인 18일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가 41명에 달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은 10명 후반대를 기록했는데, 하루아침에 두 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경남 하동에서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다. 이날 현재 자가격리 대상 학생은 모두 2448명이며, 이 가운데 고등학생은 563명이었다. 이날 아침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 부총리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좀 더 늘어날 수는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에 대비하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철저하게 12월3일 수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도, 수능일을 옮기면 더 큰 혼란이 오기 때문에 이른바 ‘플랜비(B)’ 등은 가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2주 동안을 ‘수능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하고, 학원·교습소, 스터디카페 같은 곳에 방역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학원·교습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원·교습소의 이름 등을 교육부 누리집에 공개한다.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쓰이는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많은 고등학교들이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에 돌입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도 관내 고등학교에 3학년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거나 확진 판정을 받아도,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치를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지역마다 마련한 거점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 등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입원을 시작한 상황이다. 자가격리 상태의 수험생은 지역마다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병원·생활치료센터 29곳에 병상 120개를 확보하고 별도시험장 113개에 780여실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교육청에도 신고를 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병원·생활치료센터 2곳에 27개의 병상, 별도시험장 22곳에 110개의 시험실(440석~770석)을 마련해두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까지 서울 지역 고3 또는 재수생 가운데 확진자로 파악된 학생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경우,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뒤 밤늦게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는 수험생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확진이나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을 통보받아서 입실만 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12월2일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협조 요청도 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북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를 방문, 2학년 교실을 찾아 지진 발생 때 머리 보호를 위한 방재 두건을 착용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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