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은 행정절차를 마치고 나온 뒤 보호관찰소 앞에서 취재진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느냐”고 묻자 뒷짐을 진 채로 90도로 허리를 2번 숙였다. 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다.
조두순의 보호관찰관은 취재진에게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며 반성했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두순은 “오늘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고 분위기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첫 목적지로 준법지원센터까지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출소 과정에 관용차량을 동원한 데 대해서는 “조두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안산준법지원센터 관할 지역 내 거주지에서 아내와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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